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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트랙트 무료 감사(audit)와 콜드 스테이킹이라는 독특한 이자 지급 방식, 명성 있는 개발자 덱사란으로 유명한 칼리스토 코인이 지금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마이너들 역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감사 실적도 늘어가는 추세인데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가격 하락의 원인과 마이너들이 떠나는 원인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 발행량

많은 요인들 중에서 가장 첫 번째로 꼽힌 요인으로 바로 발행량이 지목된 것 같습니다. 백서상 5백만 블록마다 블록 보상량을 40%씩 감소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275만 블록에서부터 보상량을 40% 감소를 시작하여 150만 블록마다 보상량을 40%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안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칼리스토는 앞으로 반감기가 가장 빠른 코인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 마이너

두 번째 요인으로는 꼽힌 것은 아마도 마이너들인 것 같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인 채굴 붐 이후에 채굴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채굴기의 전원을 끄고 있으며, 줄어든 채굴기의 수만큼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더 큰 보상이 돌아가게 되니깐 채굴량이 늘어나는 만큼 더욱 칼리스토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채굴 붐이 일어날 때와는 달리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하여 그 대안으로 반감기가 진행될 때마다 채굴기의 보상량을 5%p씩 추가로 감소시키고 그 줄어든 보상을 칼리스토 코인 홀더들에게 지급되는 이자인 콜드 스테이킹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세 번째 요인으로는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감사입니다. 정확히는 무료 보안 감사지요. 보증금을 받기는 하지만 보안 감사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는 감사원의 인건비가 필연적으로 수반합니다. 그리고 코드 리뷰를 하는 감사원들의 인건비는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칼리스토 네트워크 재단의 존재 이유가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감사를 위해서인데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유능한 인재 확보가 필수입니다. 재능 있는 인력 확충에는 필연적으로 비용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칼리스토 코인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칼리스토 운영에 필요한 지출을 오로지 칼리스토 코인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렇다고 블록체인 산업이 걸음마 단계에 있는 지금 시점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를 유료로 전환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죠. 블록체인 산업과 칼리스토 재단 둘 다에게 별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니깐요. 어찌 보면 스타트업 기업인 칼리스토 재단으로서는 최소한 블록체인 산업이 성장할 때까지는 투자자와 마이너의 지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추후 향후 방향

이미 칼리스토 재단에서는 발행량, 채굴 보상, 감사원에 대한 처우 등에 대해서 가능한 한 모든 수단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최후의 카드는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를 무료에서 유료 전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마지막 카드는 최대한 미룰 것 같기는 하지만요. 

 


사견으로는 칼리스토의 미래는 분명 불투명합니다. 어쩌면 이상적인 상황에 기대어서 무료 감사 원칙을 고수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칼리스토 투자에 있어서 선택이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약 한 달 후면 첫 번째 발행량 감소시기가 오고 있고 칼리스토 출범 이래 가장 가격인 낮은 편에 속하거든요.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산업과 칼리스토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따라서 투자 성향이 갈릴 것입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지지의 의사를 표할 테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조금이라도 투자금을 회수하려 할 테지요. 칼리스토 네트워크 재단의 앞에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멀지 않은 미래에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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