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음. 여기 티스토리에 제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키워드가 "시아 코인"이네요..
제가 시아 코인 처음 접했던 시기가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이맘때 즈음입니다.
지금 이렇게 시아 코인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걸 보면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당시에 어디선가 이더리움이 핫하다는 얘기를 듣고 데스크톱 3개를 가져다가, 각 데스크톱에 RX480 그래픽 카드를 2장씩 꼽아주어서 총 6장의 그래픽카드로 채굴을 해봤었더라지요. 무슨 롬 플래싱도 해야 하고 설정도 맞춰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롬 플래싱을 하면 나중에 AS를 받을 수도 없고 잘못하면 벽돌이 된다는 말에 쫄보라서 건들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시아 코인은 이더리움을 채굴하면 그냥 주는 보조 코인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이용했던 곳은 마이닝 풀이었습니다. 아직 살아있나 해서 들어가 봤는데. 옛날 기록도 여적 살아있고 감회가 새롭더군요.
지금은 시아 코인 풀은 닫았나 봐요. 시아 코인 아식이 나오고 사람들이 더 이상 마이닝 풀 허브를 이용하지 않았나 봅니다.
채굴 붐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이었는데, 정말 하루가 다르게 채굴량이 줄어들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지금 기록상으로는 2017년 4월 4일 RX480 그래픽 카드 한 장 당 시아 코인 채굴량이 약 400~500개 정도였네요.
진짜 이더+시아 듀얼 마이닝으로 채굴해서 이더는 남기고 시아 코인은 팔아서 전기요금 내면 딱 맞아떨어졌었어요. 이더도 시아도 이렇게 비싼 몸이 될 줄은 그 당시 누구도 예상 못했을 거예요.
지금 이 기록을 보고 있자니 과거의 나에게 말 할 수 있다면 꼭 말해주고 싶네요!!
아니야!! 그거 팔아 전기 요금 내지마!!! 이더도 조금 올랐다고 팔지마!! 젠장!!